인천항만공사(IPA)와 한국전력공사가 인천항 에코에너지 포트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6일 인천 항만 내 선박과 자동차의 화석연료 사용을 막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줄 친환경 전력공급시설 도입과 운영, 사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자동차 충전소와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 도입을 통해 자동차와 선박의 연료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탄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낮출 수 있어 인근 지역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IPA는 내다봤다.

항만 최초로 도입되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연안항 여객터미널 내 급속충전기 2기와 인천항 갑문 홍보관에 1기를 우선 설치해 운영된다. 내항과 항만배후단지 등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만 운영 ▶에너지신수요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기후변화 관련 규제 대응이라는 공공의 역할과 국정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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