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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민행동은 26일 평택미군기지(K-6) 앞에서 '생화학무기 실험실' 설치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연합뉴스
탄저균 추방과 사드 반대를 주장하는 평택시민행동은 26일 평택시 팽성읍 주한 미육군 캠프 험프리스(K-6)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한미군은 평택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생화학무기 실험실 설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미 국방부가 지난 5월 발행한 ‘2018 회계연도 생화학방어 프로그램 예산 평가서’에 따르면 생물화학무기 실험을 동반한 주피터 시스템을 2018년 3월까지 부산항 8부두와 평택기지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평택시민행동은 "탄저균은 치명적인 생물학 무기로 열악한 환경조건에서도 저항력 있는 포자를 형성, 수십 년간 독성을 유지하는 맹독"이라며 "시는 지난 2016년 11월 제정한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및 공여구역 환경사고 예방 및 관리조례에 따라 주피터 시스템의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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