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27일부터 하남시와 성남시(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하는 광역버스 3000번 노선을 신설해 운행에 들어갔다.

버스노선은 하남종합운동장을 출발, 미사강변도시를 거쳐 황산사거리, 상일나들목, 외곽순환도로, 성남나들목, 성남시청, 야탑역, 판교테크노밸리까지이며, 차량은 4대(배차간격 20~40분)로 운행하고, 내년 1월에 4대를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다.

이번 신설 노선은 시가 수행한 미사강변도시 대중교통 수요조사에서 서울권 외 가장 높은 수요가 발생한 성남권을 연계하는 노선으로서 성남(판교테크노밸리)에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통행시간을 기존 1시간 30분~2시간에서 약 50분으로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아울러, 외곽순환도로 가천대 환승정류장에서 안양방면 1650번, 수원방면 1112번, 8401번 환승 이용이 가능해 하남시에서 안양, 수원 방면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3000번 신설은 미사강변도시 이동시장실에서 제기된 민원을 해소하고, 기존 천호, 잠실로 편중됐던 대중교통 노선을 경기도 남부(성남, 수원, 안양)로 확장 연계해 시 광역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노선"이라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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