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육이 내년부터 예산 부담에서 벗어나 활력을 띠게 됐다. 27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2018년도 본예산이 전년도(457억여 원)보다 45억여 원이 증가한 502억여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0%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전년도(162억여 원)보다 13.3% 늘어난 184억여 원, 특별회계는 전년도(295억여 원)보다 7.9% 증액된 318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일반회계에서 ‘체육육성사업지원’이 전년도(89억여 원) 대비 13.8% 늘어난 101억여 원, ‘생활체육활성화지원’이 전년도(17억여 원)보다 14.3% 증액된 20억여 원, ‘사무처운영비’는 전년도(29억여 원)보다 16.3% 증액된 34억여 원 등으로 각각 편성했다.

세부항목으로 들어가면 매년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국체육대회참가비’가 전년도(15억여 원)보다 3억여 원이 증액돼 내년에는 인천선수들이 강화훈련이나 대회출전 등에 부담이 없어졌다. 또 인하대·인천대 체육부 및 인천지역 연고 실업팀 지원 예산인 ‘체육발전지원비’도 전년도(6억5천여만 원)보다 3천5천여만 원이 늘어 풍성한 지원이 예상된다.

‘체육회 운동경기부운영비’는 전년도(48억4천여만 원)보다 4억6천여만 원, ‘회원단체지원비’ 는 전년(4억2천여만 원) 대비 2억2천여만 원이 각각 늘어났다.

특별회계도 ‘인천시청 운동경기부 운영비’는 전년도(75억여 원)보다 10.7% 증액된 83억여 원, ‘체육시설위탁관리비’는 전년도 220억여 원보다 7.0% 오른 235억여 원 등으로 각각 확정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등의 인천체육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인천선수들이 내년부터는 예산 부담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전국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 인천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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