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에 입단한 한채린(왼쪽)과 최인철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에 입단한 한채린(왼쪽)과 최인철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채린(21·위덕대)이 27일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실시한 2018 WK리그 신입선수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인천 현대제철에 지명됐다. 한채린은 "현대제철에 갈 줄은 몰라서 얼떨떨하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한채린은 여자축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공격수다. A매치 데뷔전인 10월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위력적인 중거리 슛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미국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도 득점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한채린은 "미국, 일본에 다녀오면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자만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WK리그 통합 5연패에 빛나는 절대 강자다. 한채린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조소현, 장슬기, 김정미 등이 속해있다.

한채린은 "제가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언니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다. 늘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든, 구단에서든 막내니까 예의를 지키면서도 운동장에서는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지금보다 발전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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