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최근 수원 전투비행장 탄약고와 관련해 지역 내에서 급속도로 퍼지는 안전관리 문제 대한 유언비어를 잠재우기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 같은 사안에 대해 국방부에 위험성 질의를 한 결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와 관련해 비행장 내 탄약 저장시설의 위험성 논란을 담은 홍보물이 배포되자 시민불안을 막기 위해 국방부에 질의했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 26일 서면을 통해 수원 전투비행장 탄약 저장시설의 안전상 문제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줬다.

국방부 답변서를 보면 ▶수원 제10전투비행장 탄약 저장시설에 보관 중인 모든 탄약은 안전하게 관리 ▶사용기간이 지난 탄약은 지속적으로 폐처리 실시 ▶저장 중인 모든 탄약은 해당 화기에서만 발사가 가능하며 외부 충격이 없는 상태에서 내부에서의 부품부식으로 폭발할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전상 문제 발생 시 조치계획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로 안전상 문제가 없으며 탄약고 신축, 안전구역 부지매입 등을 통해 안전거리 위반 최소화를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혼란을 야기하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는 앞으로도 시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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