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대학생이나 향후 대학진학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 공재광 평택시장의 핵심공약이었던 평택시 장학관이 2년 6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서울로 진학하는 평택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평택시 장학관’이라는 이름으로 기숙사를 제공하기로 확정했다.

 한마디로 평택 출신 서울 소재 대학생을 위한 시설(기숙사)로서 대학생의 학구열을 증대시키고 수학 편의를 제공해 향후 고향 발전의 재목이 됨은 물론 국가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통한 신뢰행정을 구현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287에 있으며 지하철 4호선 수유역과 미아역 사이로 도보로 5~10분 정도 소요되고, 인근에 고려대, 경희대, 국민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등 20여 개의 대학이 근처에 있어, 전철을 이용하면 소요 시간은 10분에서 30분 이내 정도이다. 장학관은 총 10층 건물로 식당과 독서실, 150명(1인3실)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옥상은 하늘 정원으로 조성된다고 한다.

 월 사용료는 숙식 제공을 포함해 20만 원 내외며 선발기준은 학업성적과 생활정도를 평가해 장학관 운영위원회에서 선발하고 입사생 선발 일정은 12월 말 공고를 통해 2018년 1월 중순 신청해 2월 중순 선발하며, 2월 말께 입사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 학생과 부모들은 서울권 대학 합격의 기쁨도 잠시이고, 긴 통학 시간이나 높은 경쟁률의 학교 기숙사, 그리고 서울의 비싼 월세로 학부모의 부담이 컸는데 이번 평택시 장학관 개관으로 한시름 덜게 됐다.

 서울에서 한 달 평균 먹고 자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150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봉급생활을 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빠듯할 수밖에 없고, 가장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평택시 장학관 운영을 통해 평택 출신 학생들에게 실력과 인격을 갖춘 인재로서의 자질을 연마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공 시장은 앞으로 서울 강남에 제2장학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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