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 한 해 2개의 대통령상을 비롯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에서 모두 132개의 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로 확보한 재원이 146억 원에 이르며 이 지원금은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도시의 조성사업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문학)로 지정돼 에든버러, 더블린, 프라하 같은 세계적 문학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며, 전국 최초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공정무역도시(Fairtrade Town) 인증을 받았다.

또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국내 영화제 중 처음으로 오스카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가 됐고, 부천시 수돗물인 복사골 맑은물이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제표준기구의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올해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가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청렴도시 부천’의 위상을 재확인한 해이기도 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1등급을 달성하며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중 1위,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75개 중 2위의 성적을 거뒀다. 감사원의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자율적 내부통제제도 운영 평가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민선 6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도시로 인정받았다.

행정의 금메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상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2개 분야에서 받았다.

올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심곡 시민의강은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환경부 장관상,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가꾸기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하며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한 부천의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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