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4개소(인덕원역, 비산사거리, 우체국사거리, 안양역)에 ‘추위쉼터’(바람막이)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추위쉼터’는 이용자들이 대기하면서 외부를 볼 수 있도록 투명 비닐과 눈에 잘 띄도록 천장을 노란색으로 만들었으며, 4면이 막혀 있어 바람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지난 11월 노약자 이용이 많은 버스정류장 3개소에 ‘발열의자’를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다. ‘발열의자’는 겨울철 기온이 설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가동되고 기온이 설정온도 이상이 되면 가동이 멈추는 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발열의자와 추위쉼터를 시범 설치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열의자와 추위쉼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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