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바이오기업이자, 과학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독일 머크(Merck) 사가 송도국제도시 입주를 타진하고 있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송도국제도시 IT센터 내 ‘M.Lab 협업센터’를 개소한 머크 사가 이번에는 생산공장을 갖춘 연구시설(R&D)을 짓기 위해 토지 매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머크 사가 지난해 이래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만큼 조만간 결론을 내고 머크사 유치를 확정짓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머크사는 M.Lab 센터에 숙련된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상주시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의 다양한 바이오제약 기업들을 위해 생산성 향상, 공정효율 개선 및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공정개발 관련 협력 약정을 맺기도 했다.

머크 사는 독일에 본사를 둔 35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기업으로 현재 임직원 5만여 명이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매출 16조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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