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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송년제야의 밤 문화축제’에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타종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을 보내고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는 ‘행복인천 2017 송년제야의 밤 문화축제’가 지난 12월 3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박남춘 국회의원, 강인덕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이강호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경호 인천적십자 회장, 황규철 전 인천적십자 회장, 인천시민 등 1만여 명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장은 희망 콘서트, 타종행사, 불꽃쇼 등을 보고 즐기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체험행사는 ‘떡국나눔’, ‘세화나누기’, ‘타로카드·윷점 신년 운세보기’ 등을 운영하는 부스가 마련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새해 소망을 적은 쪽지를 붙이는 ‘세화나누기’ 판에는 가족의 건강과 진학, 연애 등 다양한 희망을 담은 쪽지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메인무대에서는 K-POP·무술공연과 비트박스, 걸그룹 무대·인기가수 공연 등으로 시민들의 흥을 북돋웠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새해 타종과 5분 여의 불꽃쇼는 지난해 묵은 앙금을 털어버리고, 새해를 맞는 시민들에게 보다 큰 용기와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새해에는 인천이 시민 행복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출산 장려 확대와 국내 최초 고교 무상급식 등 자랑스러운 인천, 세계적인 인천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은 지역 총생산이 부산을 능가했고, 올해는 모든 면에서 부산을 넘어서도록 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인천의 꿈·소망·미래"라고 덧붙였다.

 제갈원영 의장은 "옛말에 ‘주마가편’(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다)이라는 말이 있다"며 "지난해 인천은 많은 것을 이뤘고, 올해 역시 인천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인천시민들이 채찍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사진=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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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에 마련된 새해소망 기원판에 한 어린이가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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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들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얼굴을 그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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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팀의 축하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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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동아리팀이 축하공연을 통해 행사장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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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십자사 인천지부 자원봉사자들이 시민에게 나눠줄 떡국을 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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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카운트다운 뒤 펼쳐진 불꽃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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