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사(이하 공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2022년까지 매출 42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달성하고 ‘무차입 경영’에 들어간다는 ‘10년의 약속’을 선언했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창립 첫해 매출액 59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 임직원 30여 명이었으나 2017년 가결산 기준 매출액은 5배 늘어난 307억 원, 영업이익은 5억 원으로 흑자가 예상되고 임직원은 212명으로 7배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양평종합운동장 관리 대행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내 공공시설관리 부분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으로 도약기를 맞아 ‘10년의 약속’ 3가지 목표를 정했다.

공사는 먼저 ‘지속적 영업이익 달성을 통한 무차입 경영’을 제시했다. 공사는 2017년도 부채비율이 의회 승인이 불필요한 지역상생발전기금 50억 원 차입 등으로 17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상한선인 400% 미만으로 적정수준이지만 2022년까지 매년 지속적 영업이익 달성 및 차입금 상환으로 100%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사업별 영역확대 및 내실화 강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사의 사업영역은 친환경농산물유통사업, 환경기초시설운영사업, 관광시설운영사업, 시설관리사업으로 크게 4가지 부문이다.

2022년까지 공사는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대를 위해 학교급식전처리 물량 확대, 저온저장고 신축을 통한 친환경농산물 보관사업 강화,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참여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민들의 요구와 환경변화에 대응해 농민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약속은 ‘군민 행복중심의 경영’으로 친환경 전문 공기업으로서 친환경농산물 유통, 효율적인 시설관리를 통해 군민들의 복리, 편익 증진에 앞장서 행복지수를 높일 계획이다.

황순창 사장은 "지난 10년간 성과와 위기극복은 군민들과 임직원의 노력과 성원으로 만들어진 결과"라며 "앞으로 10년은 믿고 응원해준 군민들을 위해 10년의 약속을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겠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