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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이 '2018년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왼쪽)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2018년 신년하례식에서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 사진=인천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제공
인천지역 정치권은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2일 남구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와 신년 하례회로 새해의 첫 문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남춘·홍영표·송영길·윤관석·신동근·유동수·박찬대 등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의 핵심 주제는 단연 지방선거였다. 민주당 시당은 올해 슬로건으로 ‘시민은 주인이고, 인천은 주역(主役)이다’를 내걸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6개월 만에 지역의 주요 현안이었던 해경 부활과 제3연륙교 건설, 7호선 청라 연장 등이 잇따라 해결된 만큼 앞으로 인천이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는 미래를 열어 나가자고 결의했다.

특히 항만과 공항, 원도심 재생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 등 지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말 뿐인 인천주권이 아닌 실질적인 인천시민의 주권을 실현해 나가자고 했다.

‘2018 지방선거 승리’와 ‘2018 정권교체 완성’을 외치며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 완성으로 인천시민에게 승리를 안겨주자고 의기투합했다.

박남춘 시당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당원 간에 화합하고 시민에게 헌신해 한 뜻으로 솔선수범하는 인천시당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할 것"이라며 "특히 출마를 준비하는 당원들은 1980년 광주민주항쟁과 1987년 민주화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와 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인천 출신 첫 민선 시장인 유정복 시장과 함께 더 나은 인천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당 시당은 유 시장 취임 이후 인천시가 ‘부채도시’에서 ‘부자도시’로 탈바꿈하는 기적을 보여줬고,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을 통해 시민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고취시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인천만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며 우회적으로 지방선거 승리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재정건전화·현안 해결·가치 재창조 등의 성과를 직원들에게 알리며 큰 절로 감사함을 전했다.

시무식에는 시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사업소 전 직원, 구 부단체장과 공사·공단 임직원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지난 3년 6개월 전 이 자리에서 인천 출신 최초의 시장이라는 숙명과 같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인천시장에 취임했다"며 "인천시장으로서 위기의 인천을 구하고 희망의 인천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재정건전화 도시를 만들었고, 수도권매립지와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사업을 정상화시켰으며, 제3연륙교 건설과 7호선 청라 연장 등을 이뤄 냈다"고 피력했다. 유 시장은 올해 ‘재정건전화 결실을 시민행복으로’, ‘원도심 부흥’, ‘미래 성장기반 다지기’ 등의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시장과 공직자가 하나가 돼 같은 마음으로 믿고 함께 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시민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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