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완성차 업체의 부진 등으로 제조업 업황은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연말연시 소비호조에 힘 입어 경기가 소폭 상승했다.

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인천지역 기업경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지역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10p 하락했다.

1월 전망BSI 역시 70으로 전월 대비 8p 하락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경기 호전을 이하는 반대를 의미한다. 한은 인천본부는 한국지엠 등 지역 완성차 업체의 파업 등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이 하락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역 비제조업의 지난달 업황BSI는 53으로 전월 대비 8p 상승했다. 전국 평균(81)은 크게 밑돌았지만 연말을 맞아 도소매업과 운수업에서 매출과 자금 사정이 완화되는 등 전월 대비 반등한 결과로 집계됐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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