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팔달산 3·1운동 기념탑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선포식’이 열려 염태영 수원시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수원시 팔달산 3·1운동 기념탑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선포식’이 열려 염태영 수원시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18년 새해 첫날 수원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이 팔달산 3·1운동 기념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철 목사 등 수원시민 및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백정선, 이종근, 장정희, 양진하 수원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는 팔달산 해돋이 행사에 참석한 5천여 명의 시민들에게 기념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시민추진단 참여 서명을 받는 일을 했으며, 수원시민들은 적극적 참여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1919년 3·1만세운동은 수원지역에서 강력하게 전개되면서 전국의 3·1만세운동을 이끌었다. 수원시는 김향화 등 여성들의 만세 투쟁과 이선경 열사 등의 학생 만세운동, 팔달산과 팔달문 밖의 성외 시장 등에서 줄기차게 만세투쟁을 열었다. 그 결과, 일제는 수원시민들을 무력으로 탄압했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은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이는 전국 최초의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수원시민의 힘으로 치른 경험을 갖고 있고, 그 경험을 다시 살려 수원시민과 함께 100주년 행사를 준비키로 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수원지역의 보수, 진보 단체 및 노인, 청년 학생 등이 모두 참여하는 시민추진위원 100인을 선정, 오는 24일 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날 행사는 시민들에게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알리고 추진하는 것을 선포하는 행사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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