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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올해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지역에서 제3당의 지위를 확보하고 진정으로 시민이 행복한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진보 자치단체장 당선을 염원했다.

 김 위원장은 "솔직히 올해 지방선거가 정의당에 유리하고 낙관적이지는 않다"며 "그럼에도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김 위원장의 인천시장 출마를 비롯해 10개 군·구에 모두 후보를 낼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5일 열리는 시무식에서 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한 해를 시작하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선거 체제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이 남동구청장에, 김규찬 시당 부위원장이자 중동강화옹진군지역위원장이 중구청장에, 김상하 연수구공동지역위원장이 연수구청장 선거에 도전할 예정이다.

 정의당 인천시당의 이번 지방선거 목표는 크게 세 가지다. 지역 내 제3당 지위 확보와 두 자릿수 정당 지지율 확보, 진보 자치단체장 당선이다.

 김 위원장은 "진보 자치단체장은 다르다는 것을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 시민들에게 확실히 알려줄 것"이라며 "공약의 기틀을 세우고 다듬고 완성해 나가는 과정 과정마다 시민의 목소리를 새겨들어 결과만 공유하는 말 뿐인 시민 참여가 아니라 과정을 함께 나누는 진정한 시민 참여를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피력했다. 또 여성·청년·노동자·장애인 선거대책본부를 조기에 발족하고 생활밀착형 민생 투어에 나서 인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의당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노동이 당당하고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인천 비전을 선포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노동과 복지를 토대로 한 경제와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사람이 소외된 재정건전화와 시민행복사업을 지양하고 시민들과 함께 인천만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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