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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필승 전략으로 ‘공천’과 ‘공약’을 꼽았다.

 그는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합리적으로, 나이·성별과 상관없이 열정과 의지가 있는 참신한 인재를 발굴해 영입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가능한 일찍 지역 후보를 확정해 경선과정에서 발생하는 후유증을 최대한 줄이고 후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인천시민이 정말 필요로 하는 민생체감형 정책과 공약 개발에도 집중하겠다"며 "말로만 그치는 ‘공약(空約)’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약(公約)’으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당 위원장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는 자리인 만큼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임하겠다"며 "국가와 국민만 보며 묵묵히 일하는 모습,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결국 그 정성을 언젠가는 알아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지방선거를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결산으로 정부 정책을 평가받는 준엄한 선거로 바라봤다. 정부·여당이 잘못한 점을 매섭게 질책하고 국가안보와 경제, 서민을 위해 실질적이고 실효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야당, 수권야당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는 게 한국당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민 위원장은 "필요한 주요 국가기관 등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서울, 경기와 함께 수도권 역차별은 인천 발전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 할 장기적 과제다"라며 "인천은 공항과 항만 등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지나치는 도시가 아닌 머물 수 있는 관광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송도국제도시를 제2의 마리나베이로 만들 ‘워터프런트’ 개발과 ‘애인(愛仁) 섬 만들기’ 프로젝트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인천발 KTX 건설과 함께 올해 하반기 GTX-B노선 예타 통과라는 큰 숙제가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어떤 말도 가슴깊이 새기고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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