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기초자치단체인 구리시 인구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20만42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9만9천390명, 여성이 10만652명이다.

구리시는 도시 면적이 33.3㎢로, 1986년 1월 시로 승격될 당시 인구가 8만4천명에 불과했다.

도내에서 가장 작은 면적이며 인접한 남양주(458.1㎢·66만명) 면적의 13분의 1 정도다.

그러나 도시 성장과 교통 인프라 구축 등으로 32년 만에 인구 20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갈매 신도시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데다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 등으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갈매 신도시는 올 상반기까지 9천911가구가 건설되며 예상 수용인구는 2만6천명이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최근까지 6천47가구(예상 인구 1만5천명)가 입주했다.

또 인근 80만㎡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백경현 시장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를 계기로 미래형 자족도시 기능을 갖춘 품격 있는 스마트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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