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전국에서 아파트 1만3천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내에서 40% 이상 입주될 전망이다.

3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에는 전국에서 총 22개 단지, 1만3천280가구(오피스텔 제외)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1월 분양 물량인 7천123가구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1월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물량이 5천952가구로 지난달(1만1천714가구)에 비해 절반 정도 줄었다. 이번 달 지방 물량 역시 7천328가구를 기록해 지난달(1만8천339가구)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시도별로 일반분양 가구 수를 보면 경기도가 7개 단지, 5천402가구(40.6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강원(4곳, 2천826가구, 21.28%), 경북(2곳, 1천736가구, 13.07%), 인천(1곳, 550가구, 4.14%), 경남(1곳, 545가구, 4.1%), 세종(1곳, 528가구, 3.97%)의 순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새해 아파트 분양이 많이 몰린 이유는 각종 부동산 규제 강화로 시장이 위축되기 전 분양사업을 마쳐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 것 같다"며 "특히 신분양지가 많은 경기도가 많은 물량을 분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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