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올해부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금 이자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신혼부부의 신혼주택 마련에 따른 금융 부담을 일부 덜어 주는 한편 결혼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가 추진 중인 시흥형 주거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 연 1회 70만 원까지 지원하며 아이가 있는 가정과 장애인 포함 가구, 다문화 가정의 경우 0.5%를 가산해 최대 100만 원의 예산 내에서 지원하고 분기별로 신청자를 모집하며 최대 5년간 지원 가능하다.

지원 대상 기준은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관내에 1월 이상 거주한 결혼 5년 이내(혼인신고일 기준으로 2014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의 신혼부부 가구로 기준중위소득 180%, 공급 면적 86㎡, 전세전환가액 2억 원 이하 임차주택에 거주 중이며 전세자금 대출 용도에 주택, 임차, 전세 등으로 명기된 경우에 한한다.

시 관계자는 "시흥형 주거복지사업은 2016년부터 시 자체적으로 시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약 500명에게 주거비와 집수리를 지원했고 올해도 이 사업 외에 신혼부부형 사회주택을 준공시키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이라며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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