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기업형임대주택 사업이 추진 중인 십정2구역 민간사업자가 중도금 2천21억 원을 지난 2일 납입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십정2구역 부동산매매계약 매매대금(8천362억 원)의 10%인 계약금 836억 원을 납입했으며 이번에 1·2차 중도금과 3차 중도금 중 일부를 납입했다.

민간사업자가 계약금과 잔금을 제외한 중도금을 선납할 경우 선납할인율 2.1%가 적용된다고 도시공사는 설명했다.

기업형임대사업자인 이지스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유한회사는 이 구역 총 재원 조달금액 9천246억 원 중 5천100억 원을 HUG 지급보증을 통한 금융기관 대출로 차입하고, 나머지는 임대보증금 1천20억 원과 도시공사의 610억 원 출자를 비롯한 자기자본 3천125억 원 등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중도금 일부 선납으로 사업시행자인 공사는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을 말끔히 제거하고 사업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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