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4일 다문화치안봉사단과 부천대학교 유학생 자율방범대, 부천이주민센터와 함께 합동 순찰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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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동활동은 새해를 맞아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진행했다.

지역 순찰은 결혼이주민과 유학생 등 외국인 치안봉사단들이 경찰과 함께 부천역 인근 유흥가 및 주택가 등지를 돌며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섭 서장은 "경찰관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존재하고, 지역주민들도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회로 발전해야 한다"며 "현재 원미서 관내에는 약 1만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치안봉사단장 손춘화(중국) 씨는 "지역 다문화 사회 일원으로 항상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삶에서 벗어나 범죄예방 순찰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도 결혼이주민과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기 순찰 및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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