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궁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참사랑’은 최근 산본공업고등학교와 함께 한 해 동안 학교생활을 잘 마무리한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행복한 등굣길’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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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벤트는 경제적 어려움과 실업계 학교에 대한 편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학업을 마치고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역사회와 교사가 함께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본공업고교에 따르면 지난해 중도학업 포기자는 30여명으로 지난 2016년 60여명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 날 이벤트는 ‘참사랑’ 위원들과 교사들이 빨간 레드카펫 양 옆에서 서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한 명씩 격려하고 안아주는 프리 허그와 학생회·또래상담 학생들이 주먹밥·손난로·따뜻한 차를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참사랑’은 지난 7월부터 산본공업고교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월 1회 아침 주먹밥 70개를 지원하는 등 평소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운 교장은 "청소년들의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활력을 찾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식 위원장도 "이번 이벤트를 통해 협의체 이름인 ‘참사랑’처럼 참된 사랑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게 돼 더욱 뜻 깊었다"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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