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날짜가 역대 가장 이른 3월 24일로 결정됐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토요일 개막전’이 열리는 가운데 SK 와이번스는 롯데와 홈에서, kt는 KIA와 원정으로 2연전을 펼친다.

KBO는 팀당 144경기, 팀 간 16차전(홈·원정 각 8경기씩)씩 총 720경기를 치르는 내용의 경기일정을 4일 확정했다. 개막일이 앞당겨진 것은 8월 18일~9월 2일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때문이다. KBO는 리그 주축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참가로 8월 16일~9월 3일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 일정도 3월 13~21일 팀당 8경기씩 치르는 것으로 축소했다.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은 2016년 상위 순위 5개 팀의 홈 구장에서 실시한다는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삼성-두산), 문학(롯데-SK), 광주(kt-KIA), 고척(한화-넥센), 마산(LG-NC)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개막전을 원정으로 치르는 LG·롯데·한화·삼성·kt 5개 팀은 개막 다음 주인 3월 30일~4월 1일 주말 3연전을 홈 개막 시리즈로 진행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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