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최근 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이 현대자동차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7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5일 장중 26만7천 원까지 치솟았다가 26만6천900원에 마감했다. 주가는 연초부터 엿새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6일 19만5천 원보다 36.87%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32조7천397억 원으로 코스피 5위 NAVER(29조9천301억 원), 4위 POSCO(32조848억 원)를 추월하고 3위 현대자동차(32조8천212억 원)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왔다.

셀트리온의 최근 주가 강세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허쥬마 출시 기대감과 램시마, 트룩시마 등 주력제품을 둘러싼 호재가 많기 때문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이르면 다음달 초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주가 상승으로 코스닥에서는 처음으로 5조 원 넘는 상장주식 자산을 보유하게 돼 주식 부호 4위에 올랐다.

서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 규모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5조3천9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6.18%를 보유하고 있고, 셀트리온 지분은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다.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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