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봉 하남시장이 대학유치위원회가 세명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게 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 오수봉 하남시장이 대학유치위원회가 세명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하남시 대학유치위원회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원회를 열어 세명대학교(대원교육재단)를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하산곡동 소재 미군 반환공여구역 내 2020년 개교를 목표로 세명대학교(충북 제천 소재) 유치를 추진해 왔다

또 지난 2014년 2월 24일 전국 대학에 대학유치 사업자 제안 공모 결과 세명대가 접수돼 대학유치 평가심의회에서 심의 후 같은 해 7월 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공여지에 세명대 유치를 위해 4년에 걸쳐 시와 세명대는 혼신의 노력을 펼쳤다.

그러나 시는 숙원인 대학유치와 관련해 기간이 장기화돼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있고 대안마련 요구 증가, 제천시장 및 제천시민의 강력한 반대, 교육부와 국토교통부간 의견차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 국회 계류 등 여러 정황 등에 봉착해 대학유치의 어려움을 느껴 이날 이를 최소했다.

시 관계자는 "대학 유치를 포기하고 앞으로 주민여론 조사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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