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오는 31일까지 겨울철 농어촌 민박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방송 예능프로그램 등으로 농어촌 민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파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민박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숙박시설과 달리 농어촌 민박은 주택으로 분류돼 토지이용에 제한이 없으며 소방시설은 소화기·감지기만 갖추면 되고, 소독·환기·조명 등 위생 기준이 구체적으로 없다.

중점 점검 사항은 ▶규모와 시설 기준 준수 여부 ▶신고필증과 요금표 게시 ▶민박사업자 실거주 확인 ▶위생·소방 등 민박사업자가 꼭 지켜야 할 내용 등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민박사업자 72명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위생, 안전, 소방 교육을 했다.

또 지난해 6월 국무조정실에서 실시한 민박 점검에서는 민박을 가장한 대형 펜션업 등이 적발됐다.

시에서도 읍면동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 민박 점검을 통해 실거주하지 않는 민박사업자 8명에게 개선명령을 내렸고, 교육 미참가자 3명에게 과태료와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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