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2018 꿈의 오케스트라 운영사업’ 공모에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어려움과 위험에 노출된 빈민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음악합주 무상교육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역량과 긍정적 자아를 향상시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나게 하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다.

수탁기관인 남양주도시공사는 지난해 예비거점 운영을 수행한 후 올해 최종심사에 합격, 1년간 국비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 사업은 남양주 지역 초등학교 3∼5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52명의 오케스트라단을 구성한다.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주2회 합주수업과 파트별 악기수업, 이론수업, 향상음악회, 공연관람, 하계캠프, 정기연주회 등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가정과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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