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곽홍찬 씨는 전승능력과 전승환경, 전승활동 기여도 등이 뛰어나 조각장 전승의 명맥을 이어가는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됐다.
조부인 고 곽순복에 이어 4대에 걸쳐 금속조각장의 계보를 유지하고 있는 곽 씨는 부친(故 곽상진)에게 금은 세공기술을 입문했고 서울시 무형문화재 은공장(銀工匠)으로 지정된 김원택 및 기능전승자인 故 박기원으로부터 전통 조각기법의 기능을 전승했다.
또 곽 씨는 지난 2004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9호 조각장 보유자로 지정돼 부천 한옥마을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천 문화상(문화부분)을 수상했다.
조각 즉 조금(彫金)은 쇠끌로 선이나 면을 파고 표면에 무늬를 만드는 기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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