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겨울 밤 환상적인 빛의 파노라마를 선사하고 있는 ‘2017 고양 호수꽃빛축제’가 8일부터 전면 축소됐다. 이는 지난 3일 연접도시인 포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및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 조치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15일 예정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불꽃쇼’를 포함해 모든 실내외 공연과 이벤트 및 실내 전시관, 체험장, 식음료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야외 꽃빛 정원만 정상 운영키로 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야외 전시 관람은 진행되기 때문에 행사장 곳곳에 방역 소독판 등 안전시설을 철저히 운영해 AI 확산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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