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재난안전 취약계층인 중증 청각장애인의 재난문자방송 확인을 위한 스마트 밴드를 무료로 지원한다.

8일 이천시에 따르면 중증 청각장애인은 직접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긴급 재난문자의 확인하기가 어렵다.

지난 2016년 7월 5일 울산 앞바다 지진 발생 시 17분, 9월 12일 경주 지진 발생 시 9분 후에나 긴급재난문자가 도착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15일 포항 지진 때에는 1~2초의 짧은 시간에 긴급재난문자방송을 전달하는 등 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은 한층 더 정밀하고 빠르게 개선됐다.

하지만 저소득 중증 청각장애인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지진·지진해일·화산의 관측 및 경보에 관한 법률’ 등 법률에 근거한 재난문자방송을 제때 확인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저소득의 청각장애인(1~3급) 326명이 긴급 재난상황을 신속히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스마트폰 블루투스로 연결 가능한 스마트 밴드를 청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지원, 재난문자를 짧은 시간에 인지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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