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0∼12일 인천시내 138㎞ 구간을 밝힌다. 성화 봉송은 첫날인 10일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인천문화공원, 11일 문학경기장∼인천시청, 12일 강화군 교동시장·용흥궁 공원으로 이어진다.

사흘간의 레이스에는 발달 장애 아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아버지, 자폐 아동을 가르치는 교사, 장애인 등 140명이 주자로 나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의미를 밝힌다. 박세리·우지원 등 스포츠 스타와 방송인 손미나, 힙합 가수 행주도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22일 화재사고로 취소된 충북 제천의 주자들도 함께 달릴 예정인 가운데, 성화 봉송단이 참가 의향을 확인하고 있다. 일정에 맞춰 참여가 어려운 주자는 지역 축제 행사장에서 봉송을 대신하는 세리머니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 성화 축제 행사는 10일 인천문화공원, 11일 인천문예회관, 12일 강화 용흥궁 공원에서 오후 6시 풍물단과 인기 가수 공연으로 꾸며진다. 인천 일정을 마친 평창 성화는 13일 서울로 이동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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