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군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최천식·최순향 씨 부부가 지난 8일 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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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 부부는 이날 "나눔활동을 통해 따뜻한 과천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소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 감사하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따뜻한 사랑과 정성으로 전달해주신 기부금을 우리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며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두 분의 선행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 부부는 지난 2016년에도 시에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시는 이날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기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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