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제로에너지빌딩 실증연구 및 시흥시 제로에너지 랜드마크 시티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제로에너지빌딩 실증연구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로에너지빌딩(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합산해 에너지 소비량이 최종적으로 0이 되는 건축물)활성화 정책으로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연구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능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시범 적용하는 내용으로 고성능 삼중창호, 외부 조도와 연동한 LED전등 및 자동제어, 전동커튼 등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가 적용된 능곡동 복합 커뮤니티센터에 대한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 및 에너지분석센터를 복합비지니스센터에 구축(약 5억 원 규모)해 운영함으로써 에너지 사용현황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시흥시 공공 건물의 에너지 소비현황 분석과 시 전체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 온실가스 배출 현황 등 관리 시스템을 구축, 정부의 에너지관리 및 온실가스 감축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조성하고자 시 제로에너지 랜드마크 시티를 협력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소비와 관리가 중요한 시기로 이번 협약은 국가의 선도적인 에너지관리 정책이 관내에서 이뤄져 무엇보다 의미가 크며 앞으로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시가 제로에너지 랜드마크 시티로 발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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