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2018년부터 정례 간부회의 운영 방식을 기존 단순 보고에서 자유토론 방식으로 변경했다.

현안과 핵심사업 부서 간 공유 및 협업을 강화하고 능동적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자유토론 방식으로 열린 첫 정례 간부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일상적인 업무보고나 홍보사항은 회의서류로 대체하고, 토론 안건에 대해서만 시간을 할당해 회의진행의 효율성을 기했다. 보고자도 기존 실·국·소·단·원장에서 담당과장으로 변경해 문제인식에 대한 실제성과 현장감을 높였다.

이날은 현안사항 8건에 대해 문제 해결형 집중 토론방식으로 진행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철 부시장은 "토론식 간부회의를 통해 과장들의 업무에 대한 역량과 실국소단원장 및 구청장의 업무 노하우가 어우러져 좋은 방안들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이달 토론 우수부서로 ‘모란시장 환경개선사업 추진상황’을 보고한 정책기획과와 ‘단독주택 매입 주차장 조성’을 보고한 교통기획과를 선정해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개선된 회의 방식이 부서 간 소통과 참여 확대, 문제해결 역량 강화 등 변화를 이끌어내 공공 문제 해결 및 시민 만족 서비스 향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 정례 간부회의는 부시장 주재로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 열리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종이 없는 회의 진행 방식을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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