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적립하는 용인시의 올해 ‘독서마라톤 대회’가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9개월 동안 진행된다.

용인시는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한 독서마라톤 대회를 올해에도 개최키로 하고 10일부터 신청자를 접수한다.

시는 지난해 6개월이었던 대회 기간을 9개월로 늘리고, 코스도 4개에서 7세 이하의 영유아 코스와 초등학생 대상의 독서노트 코스 등 2개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전체 코스는 거북이코스(10㎞), 토끼코스(20㎞), 하프코스(21.1㎞), 풀코스(42.195㎞), 가족코스 (42.195㎞), 영유아코스(150권 이상), 독서노트코스(80권 이상 독서·50개 이상 독후기록) 등 6개 코스로 늘었다. 영유아코스는 0~7세 이하, 거북이·토끼·독서노트코스는 초등학생만 참가할 수 있으며 하프·풀코스는 중·고생 이상이 가능하다.

참가자는 한 개 코스를 선택해 대회 기간 독서량을 완주하고 독후 기록을 제출하면 된다. 읽을 책의 종류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독후기록은 초등부문 거북이·토끼코스의 경우 1권당 50자 이상, 그 외 하프·풀·가족코스 부문은 1권당 100자 이상을 독서마라톤 홈페이지 독서기록 일지에 작성해야 한다.

독서노트코스는 1권당 50자 이상의 독후기록장을 제출하고, 영유아코스는 도서대출 권수로 완주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시는 대회가 끝나면 완주자에게 완주인증서를 주고 1년간 도서대출 권수를 7권에서 14권으로 늘려준다. 또 초등학생 이상 완주자 중 서평 작성 개수 기준으로 부문(초등·청소년·일반·실버·군인·가족)별 다독자 20명(팀)을 선정해 우수완주자로 시상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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