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계에 첨단장비 등이 속속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로봇 수술 도입 4년 만에 900례를 돌파했다.

8일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2013년 12월 첫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작한 후, 6개월 만에 100례, 2년 만에 400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900례 달성은 지난해 4월 700례를 넘긴 후, 불과 8개월 만에 200례를 추가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그동안 로봇수술센터는 환자들이 진단 후 수술까지 기다려야 하는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치료 과정과 경과 등에 대해서 교수진이 환자와 밀착 상담을 진행하며, 환자와 의료진간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애써왔다.

이러한 로봇수술센터의 성과는 복강경 수술 분야에 있어 세계를 선도, 축적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최소침습수술 시스템이 밑바탕이 됐다. 더불어 환자에 대한 열정과 각 부서간의 긴밀한 협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다.

성빈센트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불안감은 최소화하고, 치료 결과와 만족도는 최대화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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