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조합원 69.2%가 찬성표 던져

한국지엠은 ‘2017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조합원 총 1만2천340명이 투표에 참여해 8천534명(69.2%)이 찬성표를 던져 지난해 임금교섭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25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 원 인상 ▶격려금 600만 원 다음달 14일 지급 ▶성과급 450만 원 4월 6일 지급 등 임금 인상과 미래 발전 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노사는 앞으로 ‘2018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신속히 열고 조속한 협상을 통해 장기적 수익성 및 사업 지속가능성 확보를 함께 이끌어 내기로 합의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경영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수익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