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리안 3인방인 김시우(22), 김민휘(26), 배상문(32)이 새해 첫 우승을 노린다. 3명의 선수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다.

 소니오픈은 2018년 들어 처음 열리는 풀필드 대회다. 앞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만 출전할 수 있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는 대부분 이 대회에서 새해를 시작한다.

 김시우는 이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10위에 올라 실전 감각 조율을 마쳤다. 2018-2019 시즌 초반 대회에서 두 차례 톱5에 입상해 다음 시즌 투어카드 걱정을 털어버린 김민휘의 출사표도 다부지다. 군 제대 후 3차례 컷 탈락한 배상문은 부활을 노린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인 최경주(48)와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형성(38)도 한국 군단에 힘을 보탠다.

 우승 경쟁자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지난 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출전한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막강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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