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 4명을 우선지명으로 영입했다. 루키 4인방은 매탄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1999년생 전세진과 최정훈, 대학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1997년생 김민호(연세대)와 송진규(중앙대)다.

고교축구 무대에서 주목 받은 전세진은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다. 부드러운 볼 터치와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대회마다 득점상과 최우수상을 휩쓸어 프로구단 스카우트 1순위였다.

전세진은 우선지명 구단인 수원과 상의 없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과 계약을 타진했지만 입단 테스트를 받지 못하고 귀국해 결국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미드필더 최정훈은 전세진과 함께 매탄고 선수 시절 춘계연맹전·왕중왕전(2016년), 주니어리그·왕중왕전(2017년)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중앙 수비수 김민호와 중앙 미드필더 송진규도 수원 백업 요원으로 전력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들 4명은 제주도에서 훈련 중인 수원 선수단에 합류했다.

심언규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