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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감상 후 맛집 즐기니… 더 설레는 ‘여행의 시작’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2018년 01월 11일 목요일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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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환승센터 전경.
3.아트(Art) 공항으로 진화하는 T2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는 국내외 거장의 미술작품이 대거 전시돼 ‘아트 공항’으로 진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T2 출입국 주요 동선 곳곳에 세계적 거장과 국내 유명 작가 등의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조각 등을 설치했다. 마치 공항이용객들이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갖게하는 콘셉트다. 실제 1층 입국장 수하물 수취지역에서는 한국의 산맥을 표현한 설치미술품이 내걸렸다. 향후 입국장에는 떨어지는 물방울의 속도를 조절해 세계 각 나라 언어로 표현되는 미디어 작품(독일 미디어 아티스트 율리어스 포프)이 선보일 예정이다.

 출국장 지하 1층~지상 4층 높이의 공간에는 프랑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자비에 베이앙의 대형 작품이 설치된다. 베이앙의 작품이 공항 안에 설치되는 것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항공기 탑승구 인근 통로에는 국내 작가 지니 서의 작품도 놓인다. 터미널 동쪽 끝에서부터 서쪽 끝까지 새벽부터 황혼에 이르는 빛의 변화를 표현한 작품 등이다. 김병주·강희라·박태호 작가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T2 외부에는 연인이 여행을 떠나는 테마의 대형 조형물도 설치됐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한국과 세계’, ‘공간과 시간’, ‘사람과 공항’ 이라는 콘셉트로 공간과 사람이 소통하는 공공미술품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세계적인 미술품과 한국 대표 미술품을 배치해 품격 있고 아름다운 한국의 이미지를 공항 이용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T2 면세점 내에는 한국문화재단과 협약을 통해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센터를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한글 에코백 만들기, 탁본, 한복 등 실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공간부터 분기별 한국문화 테마공연, 문화상품 전시공간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한다.

4.명품 쇼핑부터 팔도강산 맛집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단순한 공항터미널을 넘어 ‘명품 쇼핑·맛집 천국’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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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현대미술 대표 작가 자비에 베이앙의 대형 작품.사진=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샤넬·에르메스·구찌 등 명품 브랜드가 밀집한 ‘하이뷰티크 스트리트’부터 전국 유명 맛집들이 한데 모인 ‘한식 미담길’까지 기존 제1여객터미널(T1)에서는 누릴 수 없던 다양한 놀거리가 T2에 들어선다. T2 면세점은 면적 1만㎡다. T1 면세점의 60% 규모지만 중앙에 상업시설이 집중 배치됐다. 면세점은 DF1(향수·화장품), DF2(주류·담배·포장식품), DF3(패션·잡화) 등 층별로 품목이 나뉜다.

무엇보다 3층 패션·잡화 구역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될 샤넬 뷰티크 매장이다. 샤넬이 핸드백과 의류를 취급하는 단독 부티크 매장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 T2에 최초 입점하는 화장품 브랜드와 액세서리, 패션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인천공항 음식점은 비싸고 맛이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T2에는 팔도강산 맛집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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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2 면세점 전경.
다름 아닌 지하 1층 식당가 한옥 푸드코트 ‘한식 미담길’이다. 서대문 김치찜 맛집 ‘한옥집’, 서울 광장시장 대표 맛집 ‘순희네 빈대떡’, 의정부 명물 부대찌개 전문점 ‘오뎅식당’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에 들어온 ‘쉐이크 쉑’ 햄버거 매장부터 국·내외 유명 미슐랭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까지 세계 유명 브랜드 맛집이 들어와 여행객들을 홀린다.

 T2 면세구역에는 환승객들이 편하게 쉬고 즐기는 공간도 마련됐다. 상업시설과 곧장 연결되는 ‘환승센터’다. 유료라운지와 수면공간,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짐, 마사지 시설 등 1천870㎡ 규모로 동·서편 4층에 각각 1개소씩 배치돼 운영된다.

5. 여행객 민원 한 곳에서 해결 가능!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는 정부종합행정센터(통합민원센터)가 들어서 여객들에게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종합행정센터는 T2 중앙부 2층에 약 1만114㎡ 규모다. ▶인천공항검역소(예방접종실,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법무부(출입국민원실·자동출입국등록센터 등) ▶세관 ▶외교부(영사민원센터 등), 병무청(병무민원센터) ▶농림축산검역본부 ▶공항경찰단(유실물센터 등) 등이 들어선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T1)은 각 기관 민원실 위치가 분산돼 여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T2에는 기관별 민원실 통합 배치로 여객 민원 안내의 효율성과 이동 동선을 최소화 했다.

▲ 국내 작가 지니 서의 작품.
통합민원센터에는 일반 여행객들에게 비즈니스 룸도 개방된다. 공용컴퓨터 2대, 복합기(프린터, 복사 등) 1대, 무인민원발급기, 즉석사진촬영기(여권사진 촬영) 등이 한 공간에 설치된다. 입주 근무자를 위한 상담실, 회의실, 샤워시설 등도 들어선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T2에 여객들이 각 기관별 민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장기간 협의 끝에 통합민원센터가 들어서게 됐다"며 "T1과는 다르게 T2에서는 여객들이 편리하게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2 3층 중앙부에는 각종 상업 서비스(로밍센터 등) 시설이 집중 배치돼 여객들의 모든 용무처리가 가능하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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