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학습이 희망이다
박성훈 / 21세기북스 / 1만7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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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인간의 육체적 노동을 넘어 지적 노동까지 대체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는 암기식·주입식 교육으로는 길러낼 수 없다. 미래사회는 스스로 학습할 줄 아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를 요구한다. 스스로 학습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는다. 창의적으로 답을 스스로 찾아낼 줄 알기 때문이다." - 프롤로그 中

 박성훈 재능교육 회장이 말하는 스스로학습법의 모든 것 ‘스스로학습이 희망이다’가 출간됐다.

 지금의 교육은 아이들에게서 공부의 즐거움을 빼앗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이의 즐거움을 빼앗는 가장 큰 요소는 같은 학년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구나 똑같은 교재와 진도로 진행되는 수업 방식, 부모에 의해 억지로 하는 공부, 단순암기식 문제풀이의 반복 등을 꼽을 수 있다.

 한마디로 ‘스스로’가 빠져 있으니 공부가 즐거울 리 없다. 그러나 공부는 재미있는 것이다. 특히 원리와 방법만 알면 공부만큼 재미있는 것이 없다. 좋아서, 쉬워서 스스로 하게 만드는 원동력, 그 답은 스스로학습에 있다.

 아이들이 가능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지, 교육을 통한 보다 나은 삶의 실현을 목표로 한 결 같이 지켜온 박 회장의 원칙과 신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하게 만드는 공부 원리를 소개하며 공부는 재미있는 것임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미래 사회의 주역은 창의력을 갖춘 인재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창의적인 인재의 제일 요건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꼽는다.

 아이의 학습 시기와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 교육 현장에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하다.

 저자 박성훈은 스스로학습법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해왔다.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학습할 때 잠재된 재능의 씨앗을 꽃피울 수 있다는 신념, 올바른 교육 환경만 주어지면 누구나 창의적인 인재로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스스로학습법을 개발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4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이뤄온 교육 사업의 결정체이자, 재능교육의 핵심 가치인 스스로학습법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철학자의 개
레이먼드 게이타 / 돌베개 / 1만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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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개’는 우리가 곁에 있는 동물들과 일상적 관계로부터 자연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이끌어내고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묻는 책이다.

 호주의 철학자이자 에세이스트인 레이먼드 게이타가 쓴 이 책은 개와 고양이, 새 등 저자 주변의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과 철학적 성찰을 뒤섞은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인다.

 저자의 자전적 체험이 녹아든 동물 이야기는 유쾌하고도 뭉클하다. 존 쿳시, 비트겐슈타인, 조지 오웰, 한나 아렌트 등 다양한 작가들의 사유를 넘나든다. 또한 동물과 인간의 우정, 동물의 고통, 삶과 죽음의 문제, 과학이 동물에 대해 말하는 방식, 동물을 사랑하는 것과 육식의 문제 등을 아우르는 질문과 대답에서는 품격과 힘이 느껴진다.

 한편, 저자 레이먼드 게이타는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도덕철학 명예교수이자 호주 멜버른 로스쿨과 멜버른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로 있다.

늙어감의 기술
마크 E. 윌리엄스 / 현암사 / 1만6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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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감의 기술’은 40여 년간 노인의학 분야에서 활동해 온 권위자 마크 E. 윌리엄스가 전하는 당황하지 않고 풍요롭게 나이 드는 방법을 적은 책이다. 노화를 멈추게 하거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릴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마땅히 누려야 할 노년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삶의 마지막 날까지 충만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펴냈다.

 저자는 노화는 성장의 한 과정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노화에 대한 8가지 편견을 제시한다. 인간의 몸이 나이 들어가는 방식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역사적, 사회적으로 노년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함께 살펴본다.

 마크 E. 윌리엄스 박사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40여 년간 노인의학 분야에서 활동해 온 손꼽히는 전문가다. 미국에 ‘노인의학’이라는 분야가 처음 생긴 시기에 노인의학으로 학위를 취득했으며, 수많은 환자를 만나는 임상의로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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