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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왼쪽) 서울 성북구청장과 제종길 안산시장이 지방분권개헌 홍보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리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제종길 시장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윤식 시흥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안산지역 정치인 및 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에서 활동 중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문화 공연으로 시작해 그동안의 경과보고, 전해철 국회의원과 김영배 구청장의 특강에 이어 개헌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 서명,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제종길 시장은 "지역의 특성이 고려돼야 할 문제들이 중앙정치 논리에 의해 결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재정의 배분구조도 문제"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는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에 명시할 것 ▶‘지방정부’를 명시하고 그 자율성과 권한을 최대한 보장할 것 ▶국민의 자치기본권을 명시하고 최대한 보장할 것 ▶자치입법권·자치행정권·자치재정권·자치복지권을 명시할 것 등 4가지 사항에 대해 강력히 촉구했다.

안산회의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 출범식 및 결의대회(수원시청 대강당)를 비롯해 27일 총동원 전국 집결, 2월 10일 시민단체 연대집회 등도 참가해 1천만 인 서명운동 전개, 정당 방문, 당대표 면담 등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도내 시·군 중에는 이날 출범한 안산을 포함해 광명, 양주, 시흥, 이천, 화성, 성남, 수원, 하남, 의왕, 오산, 안양 등 총 12개 도시에 조직이 마련됐으며, 안산회의에는 주민자치위원회를 포함해 약 12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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