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병원이 노후화된 응급실과 장비를 확충하는 등 응급의료환경을 개선에 나선다. <양평군 제공>
▲ 양평병원이 노후화된 응급실과 장비를 확충하는 등 응급의료환경을 개선에 나선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은 지역의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양평병원의 응급실 시설 및 장비 현대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65세이상 노인인구가 22% 증가되며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환자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의료취약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1982년도부터 지역내 보건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양평병원은 늘어난 주민들의 의료수요에 비해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 등 의료여건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응급의료 취약지역의 응급실 운영을 위한 국비 보조금을 통해 손실보전 운영을 하고 있고, 수익성 및 의료사고 등의 부담으로 시설 및 장비 개선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군은 응급환자가 보다 쾌적한 의료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총 4억8천만 원을 지원해 응급실 확장, 리모델링 공사, 의료장비 구입 등 응급의료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양평병원은 지난 2001년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연간 2만5천여 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등 그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응급실 시설, 장비 현대화를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보다 쾌적하고 전문화된 응급진료로 귀중한 생명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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