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과 파주지역에서 발생하는 형사사건의 투명한 처리와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검찰이 발벗고 나섰다.

특히 검찰은 검찰시민위원회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 관내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 제9기 검찰시민위원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10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따르면 2017년 12월 말에 제8기 검찰시민위원 27명 중 위원 12명의 임기가 만료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및 장애인연합회, 대학생 등 각종 단체 추천과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지역 출신 유명 소설가 김훈 작가를 위원장으로 한 위원 22명을 위촉하는 등 총 위원 37명으로 제9기 검찰시민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주요 심의대상 형사사건의 유형을 다변화해 벌금형의 집행유예 등 구형, 영장 (재)청구 및 구속 취소 등 신병처리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 ‘투명한 검찰, 열린 검찰, 바른 검찰’ 의 검찰 3대 혁신 모습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 설 방침이다. 여기에 검찰은 해당 위원회 심의사건에 대한 처분결과를 다음 회차에 직접 고지해 형사사법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한 위원들의 보람과 자긍심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제9기 검찰시민위원회는 이날 ▶국고 연구비 편취 사건에 대한 영장청구의 건 ▶성매매알선 실제업주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의 건 등 2건의 주요 안건에 대해 첫 심의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고양지청 인권·첨단범죄전담부 신명호 부장검사는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 등 중요 사건을 검찰시민위원회에 적극 회부해 그 의견을 처분에 반영함으로써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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