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즐기고 모두가 함께하는 인천체육을 만들겠습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을 가장 안정적으로 꾸려가고 있다고 평을 받는 강인덕(60·사진)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올해 인천체육을 시민 속으로 더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부회장은 "지난해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광역시 1위, 인천스포츠과학센터 건립, 통합체육회 조직의 안정화 실현, 클럽리그·줌마탐험대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시도 등이 자랑거리였다"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예산을 확보하는 등 재정정상화를 이뤘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하고, 시민들이 포괄적으로 생활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클럽리그와 줌마탐험대는 예산을 더욱 투입해 확대하고, 노인체육대회예산도 늘려 1~2개 종목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부회장은 인천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도 더욱 매진할 태세다. 그는 "인천에서 태어나 운동한 선수들이 인천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또한 스포츠과학센터를 이용해 선수들이 과학적인 환경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아직 통합을 이루진 못하고 있는 가맹경기단체에 대해서는 "당구 등 몇 개 단체가 있는데,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체육회관 건립에 대해 "시와 부지 확보에 대해 논의 중이며, 개인적으로는 가설훈련장이 있는 문학박태환수영장 뒤쪽을 생각하고 있다"며 "최신식 체육회관을 건립해 일부 종목 훈련장, 체육회 사무실, 선수 숙소 등 통합체육시설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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