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서영’은 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는 엄마와 장애를 가진 남동생을 두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서영은 손님에게 물건 값을 속여 팔거나 창고에서 필요한 것들을 훔친다. 그러다 발각돼 해고당하고 카드 값과 엄마의 병원비는 감당할 수준을 넘는다.
서영이 유일하게 마음을 기대는 건 스님뿐. 스님이 소개해 준 인쇄공장에 취직한 서영은 노동자들이 조합을 만들려고 할 때 그 시도를 방해하는 프락치가 돼 그들을 내쫓는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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