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8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FA(자유계약선수), 육성, 군 보류 선수를 제외한 총 49명이며 연봉 총액은 27억400만 원이다.

내야수 정현<사진>은 연봉 2천800만 원에서 179% 인상된 7천800만 원에 계약해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정현은 지난 시즌 124경기에 출전, 105안타 42타점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내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kt는 창단 최초 억대 연봉 선수 3명도 배출했다. 지난 시즌 선발 투수로 전향한 후 강한 인상을 심어준 고영표는 연봉 5천200만 원에서 121% 인상된 1억1천500만 원에 사인했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 25경기 등판해 141 2/3이닝을 소화하며 8승 12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로서 후반기 마무리로 활약한 이상화는 연봉 4천500만 원에서 122% 오른 1억 원, 전반기 마무리 투수로 팀 승리를 지켜낸 김재윤은 연봉 9천만 원에서 22% 오른 1억1천500만 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중반 넥센에서 이적한 뒤 중심 타자로 활약한 윤석민은 48% 인상된 3억1천만 원을 받게 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금민철은 8천만 원, 김용주는 3천300만 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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