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가 인천장애아동·학생과 학부모들에 각광을 받고 있다. 11일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센터 이용 회원은 주중 1일 평균 800명, 주말(자유수영과 대관) 1천500여 명이다.

회원제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저렴한 이용료다. 개인레슨이 필요한 장애아동·학생이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일반 수영장(주 2~3회)은 강습비 등을 더해 매월 100만~150만 원인 반면 센터(주 3회)는 매월 8만 원이다.

전국 처음으로 장애아동·학생과 학부모가 같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애인가족 맞춤프로그램’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수영·배드민턴·뉴스포츠·탁구를 함께 즐기는 것과 별도로 부모만 참여할 수 있는 요가·필라테스·태보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장애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보치아, 골볼, 배드민턴, 사격 선수들도 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인천장애인스포츠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박신옥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모든 장애인들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도자들이 아동·학생들을 가족 같이 챙겨주고 있어서 부모들은 안심하고 별도의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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