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과 춘천 남이섬을 하늘 길로 잇는 가평 집 와이어 운영사인 자나라인(주)는 지난해까지 집 와이어 이용객이 40만 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자나라인이 최근 공개한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17년 집 와이어 탑승객은 2016년 9만5천193명보다 1천575명이 증가한 총 9만6천768명으로 2010년 11월 개장 이후 7년2개월간 누적이용객이 41만6천902명을 기록했다.

 전체 이용객 41만6천902명 중 내국인이 67%, 외국인이 33%를 보인 가운데 남성(42%)보다 여성(58%) 이용자가 높게 나타났다.

 이용객 중 20~30대가 52%를 차지했고 40~50대도 33%를 차지해 이용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내국인은 서울, 경기, 인천 순으로, 외국인의 경우는 홍콩(31%), 싱가포르(17%), 말레이시아(13%), 타이완(12%), 중국(8%) 순이다.

 가평 집 와이어는 가평읍 달전리 남이섬 선착장에 위치한 25층 아파트 높이의 80m 타워를 이용해 고공에서 와이어로프에 매달린 의자를 타고 하늘을 나르듯 활강해 자라섬과 남이섬에 닿는 시설이다.

 집 와이어는 이 타워를 중심으로 자라섬까지 640m, 남이섬까지 940m를 순간 최대 80km 속도로 북한강을 가로질러 자라섬과 남이섬에 도착한다.

 가평군, 경기관광공사, 남이섬이 공동 출자한 35억 원을 들여, 2010년 11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가평 집 와이어는 매년 국내 하강시설 업계 중 최대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민·관 협력사업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자나라인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직접 투자를 통한 국내 하강시설 보급사업과 스포츠안전재단, 하강시설협회와 연계해 하강레저시설이 국내 레저산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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